국회·의대생·의협 "학생 전원 의대 복귀…정확한 날짜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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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2 20:26 수정2025.07.12 20:27

국회·의대생·의협 "학생 전원 의대 복귀…정확한 날짜는 미정"

국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대협은 12일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등과의 공동 입장문을 통해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가 정상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교육의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며,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책임있는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국회는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복귀한 의대생들이 불이익이나 불안을 겪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호조치를 함께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의사협회 등은 이어 대통령과 정부에 두가지 사항을 건의했다. 첫째로 학사일정 정상화를 통해 의대생들의 교육에 복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둘째로는 전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인해 초래된 의료 현장의 피해 복구와 중장기적인 교육 및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당사자들의 참여를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전공의 수련 재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국회, 의료계는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실무 논의 단위를 신속히 구성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의대생 학사 정상화를 시작으로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의료 정상화의 길을 열어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다만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 질의응답에서 의대생 복귀 시점에 대해서 "정확한 날짜를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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