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플라자' 명칭 사용 확정…문화올림픽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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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승인 절차 따라 '평창올림픽테마파크'에서 변경

10월 개관,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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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플라자 조감도

[평창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평창군은 올해 10월 개관을 앞둔 '평창올림픽테마파크' 명칭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식재산 사용 승인 절차를 거쳐 '평창올림픽플라자'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IOC는 명칭 관련 평창군의 질의에 '테마'(Theme) 용어가 영리 목적을 내포할 수 있다는 점, '파크'(Park)는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장소로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 올림픽 개최 당시 사용된 공식 명칭은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해당 장소에 사용된 공식 명칭인 '평창올림픽플라자'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창올림픽플라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문화올림픽의 중심 공간이다.

ICT관, 전통문화관, 메달플라자, 공공미술 조형물, 후원사 홍보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세계인에게 전통예술과 미래 기술이 융합된 체험과 각종 공연, 전시, 메달 수여식 등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될 평창올림픽플라자는 2023년 착공했으며, 당시의 문화올림픽 정신을 계승해 평창 ICT 센터, 기념 광장, 기념 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평창 ICT 센터에는 평창의 자연과 올림픽을 주제로 한 디지털 전시관과 야외 미디어파사드가 조성된다.

기념 광장과 공원에는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힘쓴 수많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하는 요소가 시설 곳곳에 담겨 감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평창올림픽플라자는 오는 10월 개관과 함께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가 개최되며, 주민과 관광객, IOC 및 올림픽 개최 도시 관계자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이번 행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지속해서 확산하는 전환점이자 상징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명칭 확정을 통해 평창올림픽플라자는 상징적으로나 실질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의 의미를 더욱 충실히 계승할 수 있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관광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와 연계를 통해 평창군민의 올림픽 유산 계승 의지가 세계적으로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2일 13시2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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