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연대, 춘천시장 경기장 출입제한도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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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민연대가 최근 강원FC 홈경기에서 춘천시장의 출입을 제한한 것을 두고 사과를 요구했다.
춘천시민연대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춘천시민 폄훼 발언과 춘천시장의 (경기장) 입장을 막은 행동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또 "강원FC가 도민 모두의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공공성과 책임, 도민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강원FC는 지난 3일 춘천시 송암동 K리그1 홈경기에 앞서 춘천시축구협회 등이 경기장 진입 도로변에 김 대표의 춘천시민 폄훼 발언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내걸자 춘천시에 철거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원FC는 경기 관람을 위해 찾은 육동한 춘천시장과 공무원에게 배부했던 비표를 회수했고, 결국 육 시장은 경기 관람을 포기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12일 "강원FC 구단주로서 대신 사과드린다"고 언급했으나 당사자인 김 대표는 사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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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2일 16시4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