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은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첫 상업 생산 물량을 공장 출하했다고 26일 밝혔다. 루프원은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로, 이번 출하는 스마트데포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적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4분기부터 루프원을 판매해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펩트론은 충북 오송바이오파크 생산시설에서 루프원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LG화학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루프원은 국내 출시된 류프로렐린 제제 중 유일하게 일본 다케다제약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의 생물학적 동등성(BE)을 입증한 제품이다. 일본 외 지역에선 최초로 선진국 기준 약물동력학(PK) 동등성도 맞췄다.
펩트론은 800억원 규모 국내 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우위를 점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루프원은 루프린보다 약물 입자 크기와 주사 게이지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기존 경쟁 제품보다 안정성이 뛰어나 유효기간을 최대 36개월까지 유지할 수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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