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민박'이 아닌 '세븐틴 미식회'다.
tvN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은 20일 유튜브를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3박 4일간의 민박 생활을 알차게 즐기는 세븐틴의 모습이 담겼다.
예상치 못하게 시작된 민박 생활이지만, 고무장갑을 낀 채 설거지를 하다가 라면을 먹으며 "이게 낭만인가"라고 말할 만큼 금세 민박집에 적응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게임을 하다가 "형 때문에 힘들어 죽겠어"라고 말하는 디에잇, 수상한 공룡 옷을 입고 괜찮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버논 등은 범상치 않은 민박 생활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이번 민박 생활에서 세븐틴은 문명 생활과 잠시 떨어져 성냥으로 불을 피우고, 직접 식사를 만든다. 한식, 중식, 일식 등 국경 없는 세븐틴 미식회가 펼쳐질 예정. 특히 다인원 그룹답게 대용량 요리를 준비하고, 뚝딱뚝딱 해내는 모습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 끼에 고기 40인분을 굽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가마솥에 물을 한가득 받아서 끓여야 하는 것. "'나나민박'이 아니라 '올드보이' 같다"는 호시의 소감은 세븐틴표 미식회에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게임 앞에서는 승부욕과 잔꾀가 무한 발동하는 세븐틴의 유쾌한 활약도 공개된다. 세븐틴은 "편집 한 번 하자"라며 당당하게 게임 결과 조작을 제안하는가 하면, 게임 한 번에 분열을 맞이하기도. 나영석 PD에게 "남에게 장난칠 때 눈빛이 순수하다"라는 평을 남긴 세븐틴, 세븐틴의 랜덤 플레이 댄스를 보더니 "저도 세븐틴 할 수 있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나영석 PD의 티키타카도 웃음을 예고한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커피를 가마솥에 하는 건 태어나서 처음 본다. 한약 달이는 줄", "팬들이 밥 걱정 안 하는 아이돌", "아이돌이 밥 잘 먹어서 안심하고, 예능 피디가 멤버 하겠다는대도 환영한다", "식당해도 진심 잘할거다", "13인분 밥 짓기 아무나 못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은 오는 6월 2일 밤 10시 10분에 tvN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