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서 아시아로”…전석훈 경기도의원, '아시아의 다보스'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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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3)은 지난 22일 경기도 최초로 열린 인공지능(AI) 박람회 '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개막 기조 발언에서 경기도가 아시아 대표 글로벌 포럼을 주도해야 한다며 '아시아미래포럼' 구축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가 판교테크노밸리 등 혁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AI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AI 박람회가 중앙정부·민간 주도에 치우쳤다며, 이 행사가 도가 직접 예산을 편성해 주도 기획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단순 전시·기술 소개를 넘어 아시아 각국을 연결하는 다자 협력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AI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산업 혁신, 청년세대의 미래 등 공통 의제를 함께 논의하는 '아시아의 다보스' 역할을 경기도가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포럼을 연례 개최하는 지속가능 플랫폼으로 운영해 국가·도시·기업·연구자가 매년 미래 의제를 공유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아시아미래포럼 구축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 마련을 검토하고, 정례 개최 가능성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풍부한 혁신 역량으로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가 직접 예산을 편성해 주도적으로 기획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아시아 각국을 잇는 '아시아의 다보스'로 나아가야 한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연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국가·도시·기업·연구자가 함께 미래 의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특히 청년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포럼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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