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귀화 무산' 여자농구 삼성생명 에이스 키아나 스미스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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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키아나 스미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법무부 특별귀화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소속 가드 키아나 스미스가 은퇴한다.

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스미스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이유로 여자농구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최근 결정했다.

스미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줄곧 미국에서 머물렀고 비시즌 팀 훈련엔 참여하지 않았다.

그가 한국에 들어온 건 지난 4월 법무부 특별 귀화 1차 면접과 8월 2차 면접 두 차례뿐이다.

1, 2차 면접에 모두 통역 없이 들어간 스미스는 결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되자 한국 생활을 접기로 결정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1999년 태어난 스미스는 2022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평균 2.6점을 기록했다.

그는 2022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뽑혀 한국 무대를 밟았다.

WKBL에서는 2023-2024시즌 9.1점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의 성적을 내 신인상과 식스우먼상, 3점 야투상을 휩쓸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3.0점을 넣어 삼성생명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시즌 베스트 5에도 선정됐다.

세 시즌 동안 평균 11.7점, 3.1리바운드, 3.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30일 15시3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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