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보건 향상과 의학술 발전, 지역 의료 및 병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부산국제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부산 2025(KIMES BUSAN 2025)'가 26일~28일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1홀과 2A홀에서 열렸다.'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지역 의료는 AI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과제이다. 의료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는 지역 혁신의 실마리로 삼아야 한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 지역특화 의료산업전시회 '키메스 부산 2025(KIMES BUSAN 2025)'에서 이런 지역 의료산업의 현안을 논하는 가운데지역 의료 혁신을 이끌 다양한 AI 기능의 디지털 의료기기가 다수 선을 보였다.
한국이앤엑스 등이 지난 26~28일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13회째 개외한 '키메스 부산'에는 국내·외 300여 개사(620부스)가 참여해 5000여점 이상의 최첨단 의료기기를 출품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6회째 '키메스 부산'과 동행하는 '지역의료분권포럼'에선 의료진들이 의료 AI로 지역 의료의 한계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등 키메스 부산은 전시 콘텐츠를 일부 품목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병원, 의료진, 기업 등 전체 의료 콘텐츠 분야를 망라한 종합의료산업 콘전시회로 발돋음하고 있다.
특히,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등 주요 지역 병원은 헬스케어관을 마련해 의료서비스를 제공,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줬다. 올해 10개 지역 병원이 참여한데 이어 내년엔 12개 이상 지역 병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지역 병원의 전시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키메스 부산'에서 의료산업 분야의 23개 스타트업을 한자리에 모은 '인스파이어 특별관'을 꾸며, 눈길을 끌었다.전시회에 삼성메디슨, 디알젬 등 주요 의료기기 기업은 초음파·엑스레이 영상의학 전문의의 판독 시간을 줄이고 진단 신뢰도를 향상하는 다양한 AI 기반 진단 보조 기능을 선보였다. 일례로 삼성메디슨은 병변의 혈관 분포를 명확하게 평가하는 AI 기능을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모델 R20)에 탑재했다.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등은 AI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진료 상담 내용을 수동에서 자동 기록하는 기능을 올해 내놓거나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등 의료 IT 기업은 AI 기반의 의료정보솔루션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키메스 부산'에서 의료 AI, 디지털헬스케어, 웨어러블, 데이터 분석 등 첨단 의료산업 분야의 23개 스타트업을 한자리에 모은 '인스파이어(INSPIRE) 특별관'을 꾸며, 눈길을 끌었다.
코넥티브의 '무릎 관절염 진단보조 AI 소프트웨어', 클레버러스의 '병원 내 환자 이상행동 모니터링(낙상방지)시스템; 신라시스템의 'AI 기반 척추 측만증 진단·예후 예측;, 오비이랩의 '전두엽 뇌 영상(치매 예방 보조)시스템' 등 스타트업의 헬스케어 혁신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득별관인 '뷰티&더마 부산(BEAUTY&DERMA Busan) 특별관'도 개인용 홈케어 기기부터 병원용 전문기기까지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K-뷰티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키메스 부산 2025에서 참관객들이 전시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코트라의 수출 상담회도 마련해 키메스 부산 참여 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10개국·16개 기업의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참가기업 80여개곳과 수출상담을 진행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성과를 거두기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이외 디지털 의료기기 국내외 인증, 학술대회 등 공공기관·전문학회가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를 풍성하게 열었다.
부산시 물리치료사, 부산 임상병리사 학술대회(보수교육), 미용의학회 학술대회, 의료정책 세미나, 참가업체의 신제품 런칭세미나 등 135여 개의 주제로 의학술 및 의료정보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의 미국 진출을 위한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요구사항,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디지털의료기기 인증 제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디지털 헬스 글로벌 진출 전략, 대한병원구매물류협회의 의료장비 SW관리 방안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키메스 부산의 관람객 분포는 병원 관련 종사자가 35%, 의료기기 제조·무역은 30%, 의료 관련기관 10%, 일반인 25%로서 의료 관련 전문인과 바이어의 방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관광분야로 아이템을 확장해 지역 의료와 산업 발전에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부산 키메스 3년간 성과 현황(자료 한국이앤엑스)한편 26일 개막식에는 노창호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박희영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 국선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 강현국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 본부장, 김태형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본부장, 조준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박종호 부산광역시 병원회장, 안성기 울산경남 병원회장, 이세용 부산의료원장, 이상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이재일 부산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안희배 동아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양재욱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장, 김성수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장,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이태화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부원장, 이철희 단디병원장, 이승준 거인병원장, 김용민 김해바른병원장, 김희철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지회 본부장, 포로사 루 대만의료기기협회장, 이상은 대한의공협회 부산지회장, 김원준 의학신문 대표, 이오상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사장,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한영섭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전무이사,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사장이 참석했다.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는 매년 상반기에는 서울, 하반기에는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의료시혜 확대에 기여하고 급변하는 의료산업을 한눈에 보여준다.
영남권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키메스 부산은 B2B·B2C·C2C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지역의료분권포럼, K메디페어와 병행 개최해 지역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에도 기여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1 month ago
16




![[이런말저런글] 사약은 하사하는 약, 노점은 이슬맞는 점포?](https://img5.yna.co.kr/etc/inner/KR/2025/11/07/AKR20251107045500546_01_i_P4.jpg)











![닷컴 버블의 교훈[김학균의 투자레슨]](https://www.edaily.co.kr/profile_edaily_512.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