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X'로 촉발된 김유정·김도훈 열애설…"사진 더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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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30 15:04 수정2025.10.30 15:04

'친애하는X'로 촉발된 김유정·김도훈 열애설…"사진 더 제공하겠다"

'친애하는X' 김유정과 김도훈의 깜짝 열애설에 이응복 감독이 "사진을 더 제공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응복 감독은 3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CGV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X' 제작발표회에서 "저희끼리도 열애설 소식을 듣고 많이 웃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유정과 김도훈이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을 갔다며 사진이 유출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김도훈과 함께 있는 여성이 입은 옷이 김유정 계정에 올라온 옷과 비슷하다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이에 김유정과 김도훈 양측 모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베트남 나트랑 여행은 둘만 간 게 아니라 '친애하는 X' 촬영이 끝나고 시간 맞는 사람끼리 단체로 다녀온 MT"라고 해명했다.

김유정은 "부산 스케줄 끝나고 막 헤어진 상황이었는데 다들 엄청나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그만큼 관심을 주시는 거라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영대는 "저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며 "저는 그 휴가에 못 가서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진심으로 전화했는데 '아니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이열음도 "저도 그 휴가를 같이 가진 못했지만, 함께 계획은 많이 짰다"며 "다 알던 상황인데 갑자기 뉴스에 나와서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친애하는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와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여성의 파멸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지옥을 선택한 남자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파멸 멜로다.

넷플릭스 '스위트홈', tvN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KBS 2TV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동명의 인기 웹툰을 그린 반지운 작가,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받은 차자원 작가와 협업했다.

김유정이 연기하는 백아진은 살아가기 위해 가면을 쓴 인물이다. 백아진은 위태로운 어린 시절의 상처를 밟고 가장 높은 곳에 오른 대한민국 최고의 톱배우로 섬세한 연기력의 김유정이 어떻게 완성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영대는 구원이 사랑이라 빋는 남자 윤준서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백아진을 위해서라면 어떤 진창도 걸어갔지만, 사랑 앞에 지켜온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김도훈은 백아진의 맹목적인 조력자 김재오 역으로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감케 한다. 김재오는 아버지의 학대를 견디며 거칠게 살아남아 같은 아픔을 지닌 백아진에게 공감대를 느끼는 인물이다.

이열음은 백아진의 모든 것을 뺏고 싶은 톱배우 레나로 분한다. 아이돌 출신 배우로 낙천적인 성격에 강철 멘탈의 레나에 대해 이열음은 "원작과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친애하는X'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아 1, 2회를 최초 상영해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티빙이 HBO맥스와 함께한 글로벌 브랜드 첫 진출작으로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18개국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친애하는X'는 오는 11월 6일 6시 1회부터 4회까지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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