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신더시티', '칠대죄 오리진', '팰월드 모바일' 주목
'2026 신작' 대거 출격…"해외 게임사와 경쟁 기대"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25'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에 비해 규모가 줄었다는 우려 속에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등이 대거 신작을 공개해 'K-게임'의 미래를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 [사진=엔씨소프트]시연대 '300개' 배치한 엔씨…넷마블은 신작 '4종' 출품
지스타 2025는 오는 13~16일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이 BTC(기업·소비자 만남), BTB(기업 간 만남) 전시로 참여하게 되며, 국내 게임사들은 제1전시장에서, 해외·인디게임사들은 제2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엔씨는 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아 기대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 차세대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서브컬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4종의 게임과 미공개 신작 1개를 공개한다.
엔씨는 오는 19일 출시하는 MMORPG '아이온2'와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게임 '신더시티'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각 게임당 150개씩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에게 충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엔씨 '지스타 2025' 부스 조감도. [사진=엔씨소프트]아이온2는 2008년 출시된 인기 MMORPG '아이온'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클래스,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발전된 그래픽과 액션성, 다양한 PvE 콘텐츠를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엔씨의 트리플A급 대작 신더시티는 엔비디아에 이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기술 교류도 체결해 비주얼과 타격감,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신더시티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 역시 지스타에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함께 태그액션 '몬길: 스타 다이브', 로그라이크 장르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신작 액션 '프로젝트 이블베인' 4종을 출품한다. 4종 모두 시연 부스를 마련해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넷마블 '지스타 2025' 출품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사진=넷마블]넷마블의 주력 출품작은 각각 내년 1월 28일과 상반기 출시될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칠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다.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칠대죄 오리진은 최근 진행한 CBT에서 오픈월드 그래픽과 연출, 전투 시스템 모두 호평을 받았으며, 몬길: 스타 다이브는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를 통한 3D 입체 플레이 환경을 구현해 주목받았다. 두 게임 모두 최근 일본 도쿄게임쇼에도 출전해 현지 이용자들에게도 관심을 받았다.
기대작 앞세우는 '크래프톤'…그라비티는 18종 공개
크래프톤은 지스타에서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신작 '팰월드 모바일'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팰월드 모바일은 PC·콘솔게임 '팰월드'를 모바일로 이식해 원작의 수집·육성, 서바이벌, 건축 요소를 계승했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2와 함께 팰월드 모바일을 내년 기대작으로 내세웠으며, 지스타 시연 이후 12월 중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씨, 넷마블, 크래프톤 외에도 웹젠, 그라비티, 네오위즈,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 중견 게임사들의 신작도 지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웹젠은 아포칼립스 세계관 배경의 전략 디펜스 게임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와 지난해 지스타 참가작인 '테르비스'를 출품한다. 게임 시연 부스와 함께 미니게임, 사인회 등 현장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는 서브컬처 턴제 전략 RPG 신작 '노아(N.O.A.H)'를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웹젠의 지스타 출품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 [사진=웹젠]그라비티는 미공개 신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를 포함해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어비스' 등 총 18종의 신작을 선보이고 시연 부스를 마련한다. 아울러 데브시스터즈는 구글플레이 부스를 통해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인디게임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의 단독 시연 부스를 마련한다.
올해 지스타에는 '페르소나 시리즈'로 유명한 세가(SEGA) 아틀러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킹덤컴: 딜리버런스2'의 체코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 12년만에 지스타를 찾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유명 게임사들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국내 게임사와 경쟁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요 게임사의 참가는 줄었지만, 해외·인디게임사 참여가 늘어 국내와 해외 게임의 색다른 경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십만명의 게임 팬들과 게임사들이 만나는 국내 최대 게임축제로서의 의미는 퇴색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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