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트 eXperDB, AI 환경 최적화된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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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젠트 eXperDB, AI 환경 최적화된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제시

인젠트(대표 박재범)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베이스(DB)를 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재정의하며,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전략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AI 성능이 결국 얼마나 방대한 데이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DB는 단순한 저장소의 개념을 넘어 기업의 미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오픈소스 DB 필요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클라우드와 AI 확산으로 유연성과 확장성이 필수 요건이 되면서, 특정 벤더 종속을 벗어나 커뮤니티 주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오픈소스 DB가 각광받고 있다. 비용 효율성, 개방성, 신속한 기술 진화를 동시에 제공하는 오픈소스 DB는 AI 시대 데이터 전략의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 중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오픈소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인 PostgreSQL(포스트그레스큐엘)이다.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 역시 자사의 핵심 시스템으로 PostgreSQL을 활용한다. 대규모 워크로드를 일관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PostgreSQL 최적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ostgreSQL이 이토록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PostgreSQL은 ANSI·ISO 표준을 95% 이상 충족하며, 우수한 호환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픈소스 DBMS다. 오라클 환경과 높은 호환성, 풍부하고 강력한 SQL 기능, 다양한 파티셔닝 및 병렬 처리 기술은 대규모 트래픽과 복잡한 업무 요구가 공존하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충분한 대안을 제공한다.

인젠트는 이러한 PostgreSQL의 기술적 강점을 코어 엔진으로 삼아, 실제 운영 환경에서 요구되는 기능들을 모듈화해 'eXperDB'라는 독자적인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perDB'는 플랫폼 내부에 △모니터링 △데이터 암호화 △백업 및 복구 △로드밸런싱 △배치 처리 △스케줄링 등 핵심 운영 기능이 통합돼 있어 별도 외부 솔루션 없이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러한 통합형 구조는 불필요한 라이선스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줄이는 데 직접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실제로 오라클 기반의 기존 시스템과 비교할 경우, 5년간 총소유비용(TCO)을 약 10~2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120TB급 대규모 운영 데이터 통합, SSG닷컴의 온라인 이벤트 트래픽 대응, BC카드 '페이북'의 대규모 트래픽 처리 및 성능 최적화 등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SSG닷컴은 매년 11월 진행되는 '쓱데이' 등 대형 이벤트 기간에 사용자 수가 평소 대비 약 20배 급증한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eXperDB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를 설계해 최대 30대 노드까지 자동 스케일아웃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실시간 트랜잭션 분산 처리에 성공했다.

BC카드 '페이북'은 eXperDB와 함께 기존 시스템을 쿠버네티스 기반 아키텍처로 전환하고, 데이터베이스를 20개 이상으로 수평 확장했다. 아울러 논리적 복제(Logical Replication) 기반의 CDC를 구현해 1초 이상 소요되던 응답 속도를 0.1초 이내로 단축했으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서버 장애를 해소했다.

eXperDB는 금융, 유통, 공공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축적된 성과를 통해 오픈소스 전환의 대표 솔루션으로 입지를 굳혔다. 인젠트는 10여년간 DBMS 전문 사업 노하우와 국내외 인증, 다수 프로젝트 수행 경험 그리고 PostgreSQL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단순히 기술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의 데이터 전략 혁신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젠트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RAG 플랫폼의 벡터 DB 등 eXperDB AI 라인업을 확대해 데이터와 AI가 융합되는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서 실질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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