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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2사 2루 NC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 때 이호준 감독이 홈인하는 권희동을 바라보며 박수치고 있다. 2025.6.18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10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고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무엇보다 리그에서 가장 단단하다고 평가받는 SSG 불펜을 무너뜨린 결과라 더욱 의미 있었다.
NC는 3-4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타자 김형준 자리에 대타 박민우를 투입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서호철의 희생 번트와 김주원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고,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또 한 번의 대타 작전이 빛났다.
오영수 자리에 들어온 대타 이우성은 SSG 노경은을 상대로 역전 중전 적시타를 때려 5-4 승리에 앞장섰다.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서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취재진을 보자마자 "어제 대타는 제가 아니라 (조영훈) 타격 코치가 강력하게 추천한 결과"라며 "대타 작두를 탄 건 내가 아니라 타격 코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원래 저렇게 강하게 추천하지 않는데, 유난히 강하게 말하더라. 원래 저는 김형준이 출루하면 서호철 자리에 대타를 쓰려고 했는데, 타격 코치 추천으로 박민우를 써서 2루타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영수 타석에서도 '이우성이 노경은에게 강하다'며 대타를 추천했다. 그게 딱 맞아떨어졌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타격 코치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대타를 추천하는 게 얼마나 부담되는 일인 줄 잘 안다.
그는 코치진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이 감독은 "결과 생각하지 말고 말하라고 계속 강조했다"면서 "제가 작전 짜서 이기는 것보다 담당 코치 추천대로 해서 통했을 때가 훨씬 기분 좋다"며 미소를 보였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1일 17시4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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