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턴오버 21개' 현대모비스 잡고 연패 탈출…단독 선두로
'서울 더비'서는 SK가 삼성 잡고 3연승…워니 32점 12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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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안방에서 고양 소노에 무릎 꿇고 3연패를 당했다.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에 63-85로 졌다.
소노는 연패를 끊고 4승 9패를 쌓았다. 순위는 9위로 그대로다.
kt는 7승 6패, 5위로 밀려났다.
소노는 팽팽한 접전 끝에 2쿼터에서 3점 슛 5개를 터뜨리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35-47로 밀린 상황에서 후반을 맞이한 kt는 추격을 시도했지만, 3쿼터에서 턴오버 7개를 쏟아내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소노는 마지막 쿼터를 62-50으로 앞선 채 시작했고, 케빈 켐바오의 3점슛 두 방, 네이던 나이트의 연속 득점을 엮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켐바오가 22점 7리바운드, 나이트가 22점 12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고, 이정현도 1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t에서는 하윤기가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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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연패를 끊고 울산 현대모비스를 76-50으로 완파했다.
정관장은 9승 4패를 쌓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6승 8패, 7위로 밀려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후반 서명진이 2점 슛 3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20-14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3쿼터에서 실책 7개씩 남기며 자멸했고 마지막 쿼터에서도 단 8득점에 그치며 끝까지 힘을 쓰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 21개를 기록했다.
정관장에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8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렌즈 아반도, 변준형이 각각 10점씩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3점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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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연고 팀끼리 맞대결에서는 SK가 웃었다.
자밀 워니가 3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활약한 SK는 삼성을 75-67로 제압해 3연승을 내달렸다.
6승 7패로 삼성과 공동 6위에 올라 있던 SK는 1승을 추가해 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로 내려 앉았다.
SK는 1쿼터 초반 안영준의 3점 슛 2방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내내 끌려다니다 28-45로 후반을 시작한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호쾌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니콜슨은 3쿼터 후반 2점슛 4방을 연속으로 터뜨리고 자유투 1점을 보태 10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니콜슨은 마지막 쿼터에서도 혼자 13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결국 전세를 뒤집진 못 했다.
SK에서는 워니 외에도 안영준이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고, 삼성에서는 니콜슨이 31점으로 활약했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09일 18시3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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