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사업을 수주했다.
9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하는 AI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오는 2026년까지 2개년에 걸쳐 운영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스마트인재개발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네이버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확보했다. 교육 운영 경험, 산업 연계 역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취·창업률 80%, AI 자격증 취득 200건 이상, 중견기업 참여 AI 프로젝트 25건 이상, 광주지역 인턴십 연계 100건 등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료생 60% 이상은 광주에 정주 가능한 지역 인재로 양성, AI 직접단지를 중심으로 AI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교육과정은 총 1300시간으로 구성한다. 운영은 사전 학습(온라인 Pre-과정), AI 기초와 전공 핵심 과정(AI 빌드업), 전공 심화(AI 엑스퍼트), 실무 프로젝트(AI 마스터)로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또 산업 수요에 기반해 기존 AI 모델링, 서비스, 플랫폼·인프라 트랙에 AI 데이터, 비즈니스 트랙을 추가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SK, LG CNS 등 국내외 주요 기업, 현직 개발자들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 수행과 전문가 특강도 지원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은 우리나라 AI 산업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업”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