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먼트 앰버서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영림원소프트랩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 I&I'를 공개했다. 2030년까지 매출액 1억달러(약 1400억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먼트 앰버서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ERP, 생산관리시스템(MES), 그룹웨어를 하나로 통합한 지능형 플랫폼을 선보였다.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적용,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경영 실행 혁신(AX)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ERP는 기업의 모든 업무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스템이며, 이 데이터가 AI 시대의 핵심 자산”이라며 “K-시스템 에이스 I&I는 ERP의 미래이자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ERP 내부에 AI 비서 'K-봇(K-Bot)'을 탑재했다. ERP 내 질문 응답, 화면 설명, 문서 작성, 데이터 입력을 지원하며,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통해 종이 문서를 ERP 데이터로 자동 변환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인다.
로코드·노코드 기반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는 ERP와 직접 연동된다. 비개발자도 주문관리, 출퇴근 관리 앱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다.
모바일 기반 영업 지원 솔루션 'K-스마트 세일즈먼'은 현장에서 주문·매출·재고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ERP와 즉시 연동돼 본사와 현장 간 데이터 단절을 해소하고 영업 효율성을 높인다.
클라우드 인사관리(HR) 서비스 '에버인'은 인사·근태·급여 등 전반을 관리한다. 직원은 모바일로 출퇴근 기록, 연차 신청, 급여 명세 확인을 처리할 수 있다. 인사·조직 관리 모듈 '에버온사람'은 직원이 자신의 인사 정보와 복리후생을 직접 관리할 수 있어 HR 투명성과 참여도를 강화한다.
ERP와 MES 간 연계도 강화했다. 생산 계획, 작업 지시, 품질 관리, 입출고 데이터가 ERP와 실시간 동기화된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는 홈 대시보드에서 환율, 세계 시각, 회사 비전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메뉴 구성을 부서·개인 단위로 맞춤화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매출액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권영범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온프레미스 ERP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7~2028년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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