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공격적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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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는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이 LG의 승리로 (13대5 ) 끝났다.
경기를 마친 LG 염경엽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5.10.27 hama@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어제 져서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도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홈 1, 2차전에서 연승을 거둔 LG는 29일 원정 3차전에서 8회초까지 3-1로 앞섰지만 8회말 6점을 내주고 3-7로 역전패했다.

염 감독은 "오늘 요니 치리노스가 선발 싸움을 잘 해줘야 한다"며 "불펜으로 뛰는 송승기는 하루 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규시즌 선발로 활약한 송승기는 한국시리즈에서는 계투 요원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염 감독은 "중간을 처음 하니까 지쳤는지, 어제도 구위가 확 떨어졌다"며 30일 4차전에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김진성, 함덕주와 이정용, 장현식, 박명근까지 해서 계투진을 운영하고, 마무리는 유영찬"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8회초 1사 1, 3루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안타 2개와 사사구 2개를 내주고 4실점, 패전투수가 된 유영찬에 대해 염 감독은 "포볼(볼넷)이 문제였다"며 구위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염 감독은 "안 맞고 싶다고 해서 안 맞을 수 없다"며 "야구는 타격뿐 아니라 투구나 수비, 주루도 모두 공격적으로 해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하자고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정규시즌에 '투고타저' 양상이었고, 포스트시즌은 특히 '투고' 양상이 강하기 마련인데 올해는 유별나게 타격이 잘 터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3차전까지 11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인 오스틴 딘에 대해서는 "너무 욕심내다가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이라며 '1루수 대신 지명 타자로 나가서 타격에도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냐'는 물음에 "그런 것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최근 허리 통증에 시달린 외야수 문성주에 대해서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외야 수비는 어렵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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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30일 17시1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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