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겨울아 반갑다" 한·미·일 '스키 삼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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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의 주요 스키 리조트들이 동계 시즌 준비를 마치고 한국 스키어들을 기다리고 있다.

2002년 동계올림픽에 이어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미국 유타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스키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 스키어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디어 밸리와 파크시티 마운틴, 스노버드, 선댄스 리조트 등 유타주의 대표적인 리조트들은 동계 스키 시즌을 위해 최근 대대적인 재단장 작업을 완료했다.

이미지 확대 스노버드 리조트 [유타관광청 제공]

스노버드 리조트 [유타관광청 제공]

특히 스노버드는 신규 리프트 7기, 슬로프 202개를 추가 설치하고, 스키 가능 면적을 17.4㎢로 확장해 올겨울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유타관광청은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편 덕분에 접근성도 더욱 확대됐다며 한국 스키어들에게 올림픽 수준의 높은 리조트 경험을 제안했다.

이미지 확대 후라노 스키 리조트 [에스마케팅 제공]

후라노 스키 리조트 [에스마케팅 제공]

일본의 후라노, 시가고원, 묘코 스기노하라 등 3대 스키 리조트를 마케팅하는 에스마케팅은 글로벌 스키 시즌권 '아이콘 패스'(Ikon Pass)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이 패스를 통해 한국 스키어들은 하나의 시즌권으로 일본뿐 아니라 북미, 유럽의 최고급 리조트 약 70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후라노의 파우더 설질, 나가노 시가고원의 고지대 슬로프, 니가타 묘코의 긴 롱슬로프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춘 일본 리조트는 최근 해외 스키여행 수요 증가와 맞물려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지 확대 정선 하이원 스키장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 하이원 스키장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에서는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가 오는 28일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제설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예년보다 3주 가까이 앞서 제설기가 처음 가동된 가운데, 안정적인 설질 확보와 슬로프 안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원은 초보자 슬로프 정비와 리프트 점검 등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겨울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polpo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06일 11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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