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사우디 정부 주최 사이버 보안 포럼 'GCF 2025' 참가…글로벌 보안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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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랩 창업자(앞줄 우측에서 첫 번째)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CF 2025'의 'Center for Cyber Economics 세션'에 참가했다. 안랩 제공안철수 안랩 창업자(앞줄 우측에서 첫 번째)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CF 2025'의 'Center for Cyber Economics 세션'에 참가했다. 안랩 제공

안랩이 10월 1~2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국제 사이버 보안 포럼 'Global Cybersecurity Forum Annual Meeting 2025 (GCF 2025)'에 3년 연속 참가해 국가·산업·기술 전반의 글로벌 보안 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GCF는 주요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후원 하에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사이버보안부가 주최한다.

안랩은 2023년, 2024년에는 국내 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강석균 대표가 참여했다. 올해는 안철수 창업자와 강석균 대표가 함께 초청되며 3년 연속으로 포럼에 자리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통합적 발전의 확장'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안철수 창업자와 강석균 대표가 △개막 행사 △Center for Cyber Economics 세션 △SITE 주관 Cyber CxO Meeting(주요 기업인 회의) 등 다양한 일정에 참가해 경제 성장의 핵심으로서의 사이버 보안, 국가별 보안 현지화 및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등 국가·산업·기술 전반의 글로벌 보안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안철수 창업자는 행사 둘째 날, 사이버 경제 센터(CCE)와 세계경제포럼(WEF)이 공동 주최한 Center for Cyber Economics 세션에 참가했다. 'Macroeconomic Impact of Cybersecurity: Driving Collective Preparedness(사이버 보안의 거시경제적 영향: 집단적 대비를 이끄는 힘)'을 주제로한 이번 세션에서 안철수 창업자는 사이버 보안이 국가 경쟁력과 경제 성장의 핵심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안철수 창업자는 “사이버 공격은 더 이상 기술적 사건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글로벌 교역, 투자 신뢰를 흔드는 거시적 위험”이라며 “사이버 보안 투자는 피해를 막는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성장을 창출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말했다.

안랩 강석균 대표(우측에서 두 번째)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CF 2025'의 SITE 주관 'Cyber CxO Meeting'에 참가했다. 안랩 제공안랩 강석균 대표(우측에서 두 번째)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CF 2025'의 SITE 주관 'Cyber CxO Meeting'에 참가했다. 안랩 제공

강석균 대표는 포럼 첫째 날 SITE가 주관하는 제3회 주요 기업인 미팅(에 참가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리더들과 국가별 보안 현지화 및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한편, 안랩은 지난해 SITE와의 합작법인 '라킨(Rakeen)' 설립 이후 현지 인프라 구축과 제품 현지화 개발을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라킨을 통해 NGFW, IPS, XDR 제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공급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AI 및 OT 보안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중동 지역에서의 보안 생태계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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