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AI 산업 투자 버블, 사회 전체에 큰 혜택”

아마존 창업자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확대로 산업이 발전하고 사회 전체에 큰 혜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 행사에서 “(AI산업에 대한 투자는) 일종의 산업적인 버블”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주가 흐름이 기업의 내재 가치나 장기적 성장 가능성과 격차가 있다는 취지다. 또 “사람들이 AI에 대해 매우 흥분한다는 점”을 버블 사유로 꼽았다.

현재 AI 관련 모든 실험이나 아이디어가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며 “투자자가 AI에 대한 열기 속에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를 구분하기 어렵고 지금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다만 현재 벌어지는 일들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라며 “AI는 실제 존재하며 모든 산업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 버블은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며 “먼지가 가라앉고 승자가 드러나면 사회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일어나는 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AI가 사회에 주는 혜택은 엄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