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드버드, 질문 없이도 먼저 응답 '옴니프레젠트 AI' 출시

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센드버드가 '옴니프레젠트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기존 AI 에이전트가 고객 질문을 기다리는 '반응형' 방식에 머물렀다면 이번 솔루션은 고객 행동을 실시간 분석, 먼저 응답하는 '프롬프트리스' 방식으로 고객 경험을 새롭게 설계했다.

고객이 상품 설명 페이지에 오래 머무르면 자주 묻는 질문(FAQ) 요약을 먼저 제공하고 결제 직전 이탈 가능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구매 이후 반품·교환 관련 절차 안내도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모든 과정은 고객의 실시간 행동을 기반으로 자동 진행된다. 고객이 웹, 모바일, 이메일, SNS, 모바일 메신저, 통화 등 다양한 채널을 오가더라도 이전 대화의 맥락을 유지하며 끊김 없이 일관성 있게 응대한다.

또 API 기반으로 설계, 기업의 기존 FAQ나 고객관계관리(CRM), 운영 워크플로 등과 유연하게 연동 가능하다. 메시지 타이밍이나 콘텐츠, 개입 조건 등도 브랜드에 맞게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센드버드는 옴니프레젠트 AI를 국내 커머스, 핀테크, 리테일 산업을 중심으로 본격 공급한다. 향후 고객 행동 기반 마케팅 자동화·개인화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솔루션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옴니프레젠트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먼저 다가가는 새로운 고객 지원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이미 수많은 글로벌 고객사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보다 효과적인 고객 경험 전략을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