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로봇 친화적 스마트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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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모빌리티 특화가로 예시. 서울시 제공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모빌리티 특화가로 예시.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도시로 조성한다.

시는 '스마트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3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에 용산 스마트도시관 쇼룸을 마련, 비전과 핵심 서비스를 공개한다.

용산역 일원 45.6만㎡에 통합운영센터 등 스마트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AI·디지털트윈·도시에너지관리·첨단물류·자율주행 등 필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실증, '데이터로 계획·건설·운영되는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도시 조성 총사업비는 841억2000만원이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가 2026년부터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중심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업무·주거·상업이 복합용도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AI·디지털 전환 도시, 탄소중립 도시, 데이터 기반 도시로 조성한다. 도시 운영을 효율화하고 시민 체감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K-스마트도시' 모델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바람길을 분석해 녹지축을 설정하는 등 자연과 공존도 도모한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스마트 인프라 구성 개념도. 서울시 제공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스마트 인프라 구성 개념도. 서울시 제공

또 도시정보를 총괄하는 통합운영센터를 업무지구 중심부에 배치, 에너지·교통·안전·환경 등 20여종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대응한다. 스마트 인프라를 움직이는 도시운영·에너지·물류·모빌리티·헬스케어 등 필수 서비스를 소프트웨어(SW)로 도입하고 두뇌는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한다. 모든 공간과 건물에는 사용자 맞춤형 첨단기술을 탑재하고 로봇 친화적으로 설계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서울 스마트 코어'로 조성하고 민간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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