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IoT 기반 '스마트 안부확인' 사용 1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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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사회적 고립가구 안부 확인을 위해 도입한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 사용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섰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시고립예방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로 확인한 안부 총 10만296건(평일 야간·주말·휴일, 2025년 8월 기준)이다. 전화·문자 확인이 8만2380건(81.2%)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장 출동 718건(0.7%), 미수신·결번 등 기타 1만7198건(17.1%)이었다.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력·통신 등 생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가 감지·수집·분석, 위기 신호가 발생하면 관제와 출동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울시 복지서비스다. 가구전력 패턴, 통신 데이터를 확인하고 서비스에 따라 문열림 등 IoT 센서, 걸음 수 등 모바일 앱 사용을 모니터링해 이상 신호 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7459가구 대상 스마트플러그(IoT), 1인 가구 안부살핌 등 고립가구 안부를 살피기 위해 평일 야간과 주말 휴일 안부 확인·관제·출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데이터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먼저 전화나 문자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안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현장에 즉시 출동해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응답이 없으면 경찰·소방서와 공조해 개문을 진행한다.

안부확인 과정에서 분야별 돌봄이 필요한 가구가 발견되는 경우,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후속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장은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는 고독사 대응을 넘어 사회적 고립가구의 일상과 삶을 지켜주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촘촘한 스마트돌봄 체계를 마련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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