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인스웨이브, 'AI+폰트' 융합 UX 자동화 서비스 공동 추진

콘텐츠 크리에이터 기업 산돌(대표 윤영호)은 디지털 경험 플랫폼 전문기업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와 인공지능(AI)과 폰트를 결합한 차세대 사용자경험(UX) 자동화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인스웨이브 본사에서 양사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폰트는 단순한 시각적 디자인 요소를 넘어 AI가 학습하고 활용해야 할 핵심 UX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폰트의 역할을 강화하고, AI 시대의 UX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와 폰트 지식재산(IP)을 결합한 새로운 UX 기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스웨이브의 AI 에이전트 기반 UI·UX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 AI'에는 산돌구름 웹폰트와 폰트 IP 추천·생성 기술이 적용된다. 사용자는 AI가 화면 구성이나 콘텐츠 맥락에 따라 자동으로 적합한 폰트를 선택·적용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개발자는 가독성과 브랜드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한 인터페이스를 자동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AI 기반 디자인 자동화 및 개발 효율성 향상도 추진한다. 산업군별 맞춤형 폰트 추천 알고리즘도 공동으로 개발한다.

윤영호 산돌 대표는 “AI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스스로 생성·최적화하는 시대에는 폰트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UX 품질을 결정하는 데이터 자산이 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산돌의 폰트 IP가 생성형 AI UX의 중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웹스퀘어 AI에 산돌의 웹폰트와 AI 기반 추천 기능을 결합하면서 사용자는 최적의 폰트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고, 개발자는 브랜드 일관성과 가독성을 겸비한 UI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며 “폰트와 AI의 융합은 디지털 경험 혁신의 또 다른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