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네덜란드 남자대표팀, 진천선수촌서 훈련…한국과 연습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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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팀, VNL 1주차 중국 경기 앞두고 적응 훈련…아히도 동행

한국 대표팀도 실전 경기력 점검…6월 6∼7일 두 차례 평가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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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남자배구 대표팀

[네덜란드배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네덜란드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앞두고 한국을 찾아 적응 훈련을 한다.

네덜란드 선수단 20명은 6월 1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 같은 달 8일까지 이곳에서 훈련 중인 한국 남자대표팀과 담금질을 한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진천선수촌 숙소와 식당, 배구장을 함께 사용한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지난 2024-2025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뒤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아포짓 스파이커 미힐 아히도 포함돼 있다.

이미지 확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미힐 아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미힐 아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히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축으로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VNL 1주 차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 네덜란드 대표팀의 아히(뒷줄 오른쪽에서 2번째)

네덜란드 대표팀의 아히(뒷줄 오른쪽에서 2번째)

[네덜란드 배구협회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네덜란드 대표팀으로선 VNL에서 폴란드, 튀르키예, 중국, 일본과 잇달아 맞붙기에 한국 전지훈련이 아시아팀 적응을 위한 준비 단계인 셈이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 파이팅 외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파이팅 외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 대표팀은 다음 달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AVC 네이션스컵에 참가한 뒤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계획이다.

양국 대표팀은 3일과 4일 진천선수촌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벌인 뒤 같은 달 6일과 7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식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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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 네덜란드 평가전 이미지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 대표팀은 간판 공격수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 한태준(우리카드) 등 16명을 발탁했다.

이미지 확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허수봉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핵심 공격수 정지석(대한항공)이 피로 골절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가운데 교체 선수로 이탈리아 명문구단 베로 발리 몬차에서 뛰는 20세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미지 확대 이탈리아 몬차에서 뛰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

이탈리아 몬차에서 뛰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

[이우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키 195㎝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이우진은 경북사대부고 출신으로 202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19세 이하(U-19) 월드챔피언십 때 호쾌한 공격으로 한국이 3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서고 몬차에 19세의 나이로 입단한 기대주다.

한국-네덜란드 평가전은 SBS 스포츠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2일 06시4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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