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AGI委, AI 유니콘 100개 육성 등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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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AGI委, AI 유니콘 100개 육성 등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제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산하 한국 AGI 실현 위원회(위원장 이주석)는 30일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혁신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산업경쟁력 및 민생투자 활성화', 'AI 기반 미래혁신 기술' 분야와 더불어 이 모든 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담보할 '안전·보안 및 신뢰성 강화' 분야의 구체적인 정책 내용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AI를 국가 핵심 산업에 접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아직 누구도 선점하지 못한 미래 AI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계획의 핵심”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사회적 위험 요소를 철저히 관리해 국민이 안심하고 AI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방안을 포함했다”라고 밝혔다.

먼저 산업경쟁력 및 민생투자 활성화 분야에서는 제조, 건설, 농업 등 주요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유망 AI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제조 AI 경쟁력 제고 시스템 구축 전략은 제조 AI 전문 교육센터 설립, 실증 기술 검증(PoC) 지원, 국산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제조기업 AI 활용률 30% 이상, 국산 제조AI 솔루션 도입률 연평균 15% 성장을 달성한다. AI 기반 공사현장 지능형 감리 인프라 구축 계획은 XAI 기반 스마트 감리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지하공사 사고를 예방하며, 2027년까지 공공 사회간접자본(SOC) 지하공사 AI 감리 기술 도입률 50% 달성을 명시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 로봇 기술을 농축산업 전반에 적용하는 AI 기반 지속가능 스마트농업·축산 혁신 전략은 2029년까지 온실 스마트팜 35% 전환, 농업생산 스마트화 40% 등을 통해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망 AI 기업 육성을 위한방안들도 구체화했다. 'AI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AI 유니콘 팩토리 구축' 전략은 유망기업 발굴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하고, 민간투자 연계형 국가 펀드 5조 원 조성을 통해 2030년까지 50개 이상의 AI 유니콘 기업 육성 및 연간 100조 원 이상 경제 효과 창출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AGI-X KOREA Initiative: AI 스타트업 스케일업 금융 고속도로 구축' 계획은 5년간 10조 원 규모 AI 스타트업 전용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AI 스타트업 100개 육성(유니콘 10개사 이상 포함)을 제시했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는 'AI 융합 드라마 한류 2.0' 전략을 통해 AI 드라마 제작 혁신 플랫폼 및 국가 주도 OTT 플랫폼 「K-Stream」을 론칭하여 2030년까지 AI 드라마 시장 5조 원 규모 성장 및 1만 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전망한다.

AI 기술의 발전과 확산에 따른 위험 요소를 관리하고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안전·보안 및 신뢰성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AI 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국가 보안 및 안전관리 전략은 통합적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 AI 안전 기술 R&D 강화, AI 오용·악용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 신뢰 기반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스마트 모빌리티 자율주행 신뢰성 확보 전략은 차량-인프라-관제 시스템을 포괄하는 End-to-End 안전성 및 신뢰성 평가 체계 구축, 단계별 운행 규범 및 법제 정비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제고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AI 기반 미래혁신 기술 분야에서는 물리(Physica)l AI, 미래건축, AI 휴머노이드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계획들이 수립되었다.

Physical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 전략은 5대 핵심 분야(농업, 제조·물류, 국방, 건설, 서비스)에 Physical AI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고 'Physical AI 육성 및 안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글로벌 톱 3 Physical AI 강국으로 진입하는 청사진을 그렸다.

AI 융합 미래건축 2030 전략은 AI 기술을 건축물 생애주기 전반에 적용하여 건설 생산성 300% 향상 및 탄소 배출량 50% 감축, 글로벌 AI 건축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내용을 확립했다. AI 휴머노이드 데이터 거버넌스 및 책임 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정 추진 방안은 AI 휴머노이드 데이터의 안전하고 윤리적인 관리 체계 구축 및 사고 시 책임 소재 명확화를 통해 기술 신뢰성 및 사회적 수용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제안했으며, 에너지, 교통, 통신 등 5대 주요 인프라에 AI 기술을 심층 적용하는 AI 기반 국가 핵심 인프라 지능화 전략은 운영 효율성, 시스템 안정성, 재난 회복력을 극대화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주석 위원장은 “산업 현장의 AI 도입은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며, Physical AI와 같은 미래 기술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보여줍니다”라며, “위원회는 이러한 혁신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AGI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한국 AGI 실현 위원회가 마련한 'AGI 강국 실현, 대한민국 AI 이니셔티브'의 7대 분야 24개 하위 부문별 정책의 전체 윤곽이 공개되었다. 위원회는 앞으로 이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산업계,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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