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무인이동체 솔루션 선도기업 무지개연구소(대표 김용덕)가 최근 육군이 주최한 '2025 육군 AI·드론봇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산분야에서 드론 솔루션 기술력과 실전성을 입증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육군 AI·드론봇 챌린지'는 대전시가 후원하는 국방 드론·로봇분야 민간 기술력을 평가해 군사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마련된 행사다. 군과 산·학·연 전문가들로 이뤄진 평가위원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기업을 뽑는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로봇·드론분야 7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겨뤘다.
김용덕 무지개연구소 대표(가운데)가 '2025 육군 AI·드론봇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무지개연구소는 이번 대회에서 드론과 로봇의 원거리 비가시권 원격 제어 및 자율 임무 수행, 통합 관제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아리온(arion)' 플랫폼과 아리온 플랫폼이 적용된 감시정찰 드론, 중계드론, 공격드론을 활용한 전투 가상 상황에서의 AI객체인식, 다수 드론 동시 운용(군집운용) 시연을 선보였다.
이 시연으로 무지개연구소는 아리온이 단일 기체를 활용한 표적처리 기술뿐 아니라 다수 드론 동시 운용을 통해 실제 전투 상황에서 표적 수색 및 좌표 획득·전달, 공격까지 적 기계화 부대 침투 시 드론을 활용한 표적 좌표 획득 및 격멸 시나리오의 표준을 제시하고 실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정밀 표적 좌표 획득 및 화력 유도 자동화에 특화된 AI기술을 선보여 군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무지개연구소는 지난 2023년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최우수팀 수상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차지하면서 기술력을 다시한번 뽐냈다. 이 회사는 현재도 KCTC과학화훈련단에서 실전 상황에 전술적 운용역량을 고도화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실전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FIX 2025에서의 무지개연구소 부스무지개연구소의 이와 관련 아리온 플랫폼과 아리온 플랫폼이 적용된 다양한 기체들은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FIX 2025'에서 전시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아리온 플랫폼과 아리온 플랫폼이 적용된 멀티콥터, eVTOL, 45KG급 고중량 AAV 기체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기체들은 모두 무인이동체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아리온AAS를 온 디바이스 형태로 탑재하고 있다. 아리온AAS에는 엔비디아사의 GPU 칩이 내장돼 이를 기반으로 방위산업, 드론 배송, 산불 감시 등의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임무를 지능적이고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무지개연구소는 지난 8월 해당 기술과 제품을 활용해 산림청 주관 '대형산불 초기 긴급 대응을 위한 AI 군집 드론 연구개발(R&D) 사업'에 대구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최종 선정되어 본격적인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중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기존 CCTV 위주의 산불 감시 체계 및 헬기 중심의 산불 진화 방식과 달리 AI 군집 드론을 활용한 상시 산불 탐지와 초기 진화가 가능해져 대형산불로의 확산 차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지개연구소는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AI 기반 산불 대응체계의 국가 표준으로 자리잡아 전국 지자체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이미 산림청 산하 임업진흥원과 납품 계약을 맺었고, 대구시도 수요처 도입 의지를 밝힌 상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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