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롤드컵 3연패' T1에 축전 "왕조 전설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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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이 말한 경제 해법 '소프트 머니'로 e스포츠 주목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일명 롤드컵) 결승전에서 3연패를 달성한 SK그룹 소속팀 T1 선수단에 축전을 보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T1 선수단에 "전무후무한 3연속 우승에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개개인의 탁월한 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왼쪽부터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 페이커(이상혁),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 레클레스(마틴 라르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스퀘어]

또 "T1왕조의 전설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서로를 믿고 한계를 넘어선 모습이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T1은 전날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LoL 월즈'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 접전 끝에 KT 롤스터를 꺾고 3년 연속 월즈 우승을 차지했다.

팀 통산 여섯 번째 월즈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이커' 이상혁은 "오늘은 단순히 승패가 아니라 팀 전체가 경기를 즐기며 집중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었다. 이것이 이번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T1이 세계 최고 e스포츠 구단임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지포스 한국 25주년 출시 기념행사에서 "페이커"를 연호하며 "한국 e스포츠, PC방, 게이머들이 지금의 엔비디아를 있게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최 회장이 한국 경제 해법 중 하나로 말한 '소프트 머니' 사례로서 한국 e스포츠가 주목받고 있다.

소프트 머니는 K-팝, e스포츠와 같은 문화 산업을 글로벌 산업화해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유연하게 바꾸는 전략을 말한다.

T1이 세계 최고 e스포츠 구단으로 발돋움한 데에는 SK스퀘어의 지원과 SK텔레콤의 후원 덕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SK스퀘어는 올해 7월에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4년 재계약을 하면서 팬덤의 기대에 부응했다.

T1은 지난해 매출 510억원을 기록해 2023년(346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올해 매출은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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