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정우진)이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은 625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당기순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2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60.3% 늘었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은 게임 1183억원, 결제 3273억원, 기술 1118억원, 기타 896억원이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
게임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5.1%,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하며 게임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한게임 로얄홀덤(구 한게임 더블에이포커)’은 브랜드 리뉴얼 효과와 함께 오프라인 홀덤 대회가 신규 이용자 유입에 크게 기여하며 3분기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하며 2023년 출시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도 ‘콤파스’가 인기 지식재산권(IP)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달성과 함께 전년 동기 대비 2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NHN KCP는 해외 주요 가맹점의 거래금액 증가와 함께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국내 오프라인 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주력인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거래대금은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매 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8.8%, 전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의 공공 및 AI 사업 매출 향상과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일부 법인의 서비스 종료 및 경영 효율화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1.4%, 전분기 대비 7.1% 감소했다.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부문의 티켓 판매가 고루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4% 성장했으며 현재 전 회차 매진을 기록 중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포함한 연말 공연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여행박사는 여행 부문을 중단하고 숙박 사업에 집중하며 코미코는 일본 지역과 오리지널 작품 외부 유통 판매에 집중한다.
NHN은 내년에 신작 게임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역량을 집중한다. 현재 대전 액션 게임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DISSIDIA DUELLUM FINAL FANTASY)’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일본과 북미 지역에서 최대 4만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전사들이 다수 등장하는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최신 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NHN 정우진 대표는 “‘파이널판타지’ IP가 강력하고 오래 준비한 게임이기에 현재 라인업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일본과 웨스턴 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까지 이용자 관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최애의아이’ IP 기반 3매치 퍼즐 게임 신작 ‘퍼즐 스타(Puzzle Star)’도 내년 1분기 일본 정식 출시를 계획 중이다. 팬층의 수집 욕구를 반영해 캐릭터 코스튬과 보이스 등 다양한 수집형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연내 사전예약 진행 후 TV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시점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효율화 노력을 바탕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현재 KCP와 페이코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TF를 구성해 금융기관,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사업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조기 상용화와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지난 9월 국가정보원 보안기준 ‘상’ 등급을 획득한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상면을 추가로 확보 후 국가 주요 시스템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이관을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지난 7월 최다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은 내년 1분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B200 등 최신 GPU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GPU 사업은 내년 1분기 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매출 반영은 2분기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자원 이전은 4분기부터 일부 반영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내년 2분기가 되고 전체 15개 중에서 5개 정도 유력하게 확보해 이후 주요 사업을 주도하며 전환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NHN두레이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총 13개 금융사의 내부망에 두레이를 SaaS 형태로 도입 완료 및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육·해·공군 약 30만명의 단일 스마트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국방부의 ‘국방이음’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NHN테코러스가 AWS MSP TOP5 사업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며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 정우진 대표는 “3분기에는 당사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부문 모두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특히 적극적인 사업구조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 창출력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준비 중인 게임 신작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향후 정부 AI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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