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AI' 광주의 길 모색…'AICON 광주 2025' 15~1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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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국내·외 전문가 기조·특별강연자 대거 참석
반도체 팹리스·혁신기술 AI 비즈니스 사례 공유
모빌리티·문화콘텐츠·디지털헬스케어 융·복합 모색

'AICON 광주 2025' 포스터.'AICON 광주 2025' 포스터.

'인공지능(AI) 중심 선도도시' 광주시가 제시한 '모두의 AI' 비전을 실현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인공지능 전환(AX) 실증밸리 조성 전략과 방향을 모색하는 글로벌 컨퍼런스가 열린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은 오는 15~16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세계적인 AI 학술대회인 '글로벌 AI 컨퍼런스(AICON) 광주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AICON 광주 2025는 '산업·도시·시민 생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AI 전환의 물결이 광주에서 시작된다'는 의미의 'The AX Wave, Gwangju'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시는 이번 컨퍼런스가 시민의 일상과 산업 분야를 포함한 도시 전반에 AI가 스며드는 '모두의 AI' 실현으로 광주가 AI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개막식은 광주 AI의 미래를 담은 오프닝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오상진 AICA 단장의 개회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 축사, AI 작곡과 피아노 협연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광주시와 반도체 전문기업 10개사가 'AI 대표도시 광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투자유치 업무협약식도 열린다. 광주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은 국내·외 AI 분야 최고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AI 국내 최고의 권위자이자 박사 1호인 김진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가 '한국의 AI 현실과 바람직한 대응'을,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런던정치경제대학(LSE)에 재직하며 '디지털 이노베이션' 개념을 학문적으로 최초로 정립한 유영진 교수가 '생태계로서의 AI:기술적·사회적 프론티어의 재구성'에 대해 각각 기조강연한다.

특별강연으로는 오상진 AICA 단장과 중국내 AI 분야의 명문대학인 북경우전대학교 차오 위안위안 교수, 레이지앙 싱가포르 Ground 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의 AI 정책과 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한다.

이들은 특별좌담회를 갖고 광주시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AX 실증밸리의 성공적인 추진 전략과 계획 수립을 위한 지혜를 나눌 예정이다.

'AICON 광주 2025' 포스터.'AICON 광주 2025' 포스터.

이어 열리는 포럼과 16일 오후까지 계속되는 세션Ⅰ~Ⅵ, 토론회에서는 AI 혁신기업과 반도체, 스타트 기업 대표 등이 대거 참가해 반도체 팹리스(설계)·모빌리티·문화콘텐츠·디지털헬스케어 등 최신 기술 동향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AI 비즈니스 모델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15일 세션Ⅰ은 '세상을 바꾸는 기술 리더들의 이야기'라는 테마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피지컬 AI 의 눈, 라이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피지컬AI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 'K-버티컬 AI의 해외공략 :글로벌 축산현장 진출 사례 △임수진 NC AI CBO '게임 AI에서 버티컬 AI로: NC AI의 산업 확장 이야기' 등 발표가 이뤄지고 AI기술 사업화 의미와 방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 받는다.

다음날(16일) 오픈 세션으로 짐 캐라발라 미국 오프월드 CEO의 'AI기반 자율 로봇 우주 자원개발 사업화 방안', 레오지앙 싱가포르 Ground AI CEO의 '단순한 조수를 넘어 진정한 동료로: AI 세일즈 에이전트가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의 특별강연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 사례를 살펴본다.

세션Ⅱ는 'AI기반 융합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라는 테마로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의 '감정인지 AI와 소버린 AI' △채인원 에코피스 대표 'AI와 ESG의 만남: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데이터 혁신' △함민혁 젠다이브 대표 '모두의 인공지능 전환(AX)' △심승필 수퍼게이트 대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 전략' △선종엽 루트라 대표 '이미지 AI 전성시대: 스타트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기술이전 사례 공유' 발표가 이어진다.

세션Ⅲ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 : 팹리스 CEO 인사이트'라는 테마로 △정영범 퓨리오사AI기술영업이사가 'AI 추론 시대의 고성능 반도체' △김광정 리벨리온 CBO가 '소버린 AI와 국산 반도체의 성장 방정식' △김정욱 딥엑스 부사장이 '피지컬AI 시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중요성 △이상훈 쿠오핀 대표가 '엣지 AI기반 초저지연 영상전송 반도체' △엄태훈 AICA AI반도체팀장이 '엣지 AI와 보안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반도체'를 발표하고 광주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방안에 토론한다.

오후에는 한국경영학회의 추계 학술대회와 연계해 광주지역 3대 특화산업인 모빌리티와 문화콘텐츠, 디지털헬스케어 등의 산업 육성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세션Ⅳ~Ⅵ을 진행한다.

조동성 네오호라이즌경영대학 총장이 '대한민국 정부의 AI정책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하고 이어 김성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원장,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문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모빌리티와 문화콘텐츠,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회를 갖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혁신이 모든 분야에 물결처럼 확산되고 있는 시대에 이번 컨퍼런스가 AI를 향한 '광주의 길'이 맞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국내·외 AI의 성공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해 AX 실증 밸리 조성,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반드시 성공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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