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량리역 오가는 자율주행버스 10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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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자율주행버스 '동대문A01'이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동대문구 자율주행버스 '동대문A01'이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10월 13일 구청 앞 광장에서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을 개최한다.

시·구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동대문구 교통 혁신 비전을 알리는 자리다. 자율주행버스 홍보영상 상영, 추진 경과보고와 시승 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자율주행버스 '동대문A01'은 개통식 다음날 오전 9시 첫차부터 정식 운행한다. 대중교통 소외 지역을 연계한다. 장한평역에서 전농사거리, 청량리역, 세종대왕기념관을 거쳐 경희의료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15㎞ 구간으로 철도노선으로 나뉜 구 남·북을 잇고 총 23개 정류소를 운행한다.

운행은 평일(월~금) 하루 6회, 운행 시간은 오전 9시(기점 기준)부터 오후 6시 15분(종점 기준)까지다. 배차 간격은 75분으로, 오후 12시 45분에는 중식 시간으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다. 탑승 시 승·하차 인원 확인과 환승을 위해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입석은 금지된다. 탑승 요금은 일단 무료다.

차량은 자율주행 레벨3 수준으로 현대자동차 카운티 일렉트릭을 개조했다.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투입되는 것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등 규제 구간에서는 수동 운전이 의무화, 운전자가 탑승해 전방 주시와 수동 전환에 대응한다. 서비스 매니저가 동승해 승객 안내와 안전 관리 역할을 맡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자율주행버스는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동북권 첫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인 만큼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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