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제어로 작동하는 로봇의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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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연구팀, 고효율·고안정성 파지 기능 로봇의수 내놓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단순한 동작 명령으로 정밀한 손끝 집기와 물체 형상에 맞춘 적응형 파지가 가능한 초경량 로봇의수가 개발됐다.

단일 구동기로 엄지의 2자 유도 움직임을 각각 개별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이용자 편의성과 경량성을 달성했다.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전동 의수 시장에서 국내 기술 기반 제품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로봇연구실 신민기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링키지-와이어 복합 구동 방식과 부족구동 메커니즘(로봇의 자유도보다 적은 숫자의 구동기를 이용하여 구동하는 방식)을 적용해 장애인이 단순한 명령만으로도 다양한 물체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파지할 수 있는 초경량형 로봇의수를 개발하고 실제 사용자 대상 시험평가를 완료했다.

기계연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로봇연구실 신민기 선임연구원이 개발한 로봇의수의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계연]기계연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로봇연구실 신민기 선임연구원이 개발한 로봇의수의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계연]

이번 기술은 정밀한 동작제어가 어려운 장애인들이 단순한 동작 명령만으로 다양한 물체를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게 해준다. 부족구동 메커니즘을 통한 경량화로 이용자의 부담을 줄였다.

기계연 신민기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로봇의수는 사람들이 물체를 잡을 때 무의식적으로 세세한 손동작을 수행하는 것과 같이 로봇의수를 보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신체처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할 때도 필요 연산량을 줄여 효율성과 응답속도, 범용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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