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00m 고승환·세단뛰기 유규민, 코리아오픈육상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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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환, 코리아오픈육상 남자 200m 우승

(서울=연합뉴스) 고승환(가운데)이 8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 정상에 올랐다.

고승환은 8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20초5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재성(광주광역시청)이 20초58로 2위, 니시 유다이(일본)가 20초68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날 남자 100m에서 10초34로 우승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200m에서는 20초90으로 4위에 머물렀다.

고승환은 한국 역대 3위인 20초49의 기록을 보유한 현역 한국 200m 일인자다.

남자 200m 한국 기록(20초40 박태건) 경신을 목표로 달리는 고승환은 이날 20초54로 우승하고도 기록을 확인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여자 200m 결선에서는 쓰루다 레미(일본)가 23초79로, 26초18의 신가영(구미시청)을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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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규민, 코리아오픈육상 남자 세단뛰기 우승

(서울=연합뉴스) 유규민이 8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도약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규민(용인시청)은 남자 세단뛰기에서 16m57을 뛰어 1위를 차지했다.

16m09를 뛴 사미 바키트(사우디아라비아)가 2위에 올랐다.

유규민은 1차 시기에서 초속 2.8m의 바람을 등지고 뛰었다.

세단뛰기에서 초속 2m 이상의 바람이 불면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순위를 가릴 때는 2m 이상의 바람이 불 때 세운 기록도 반영한다.

코리아오픈국제육상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열렸다.

KBS배 대회 기간에 열린 이번 코리아오픈에는 12개국 60여 명의 선수가 12종목에 출전했다.

대한육상연맹 육현표 회장은 "더 많은 국외선수가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육상을 통해 교류하고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8일 16시1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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