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정부시스템 마비]시스템 복구율 20.1%…기재부 가동·우체국쇼핑 일시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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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복구가 완료된 기획재정부 국문 홈페이지. ⓒ홈페이지캡처4일 복구가 완료된 기획재정부 국문 홈페이지. ⓒ홈페이지캡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가동 중단된 정부 정보시스템 복구율이 20%를 넘겼다.

4일 오후 5시 기준 기획재정부 국문 홈페이지와 보건복지부 ERM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인증 홈페이지가 복구되며 중단된 시스템 647개 중 130개 시스템 복구가 완료됐다.

전날 오후 10시 이후 14시간 만에 2개 시스템이 추가 복구됐으며 복구율은 20.1%를 기록했다. 복구된 1등급 시스템은 총 21개다.

행정안전부는 복구 작업이 더딘 것처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시스템 규모에 관계없이 중단된 시스템 수를 각 1개로 계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구된 시스템 개수가 전체 복구 진척도를 완전히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의미다. 국민 수요가 높아 복구 체감도가 큰 시스템부터 복구 작업을 우선 진행 중이다.

복구가 완료된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일시 중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체국쇼핑 데이터 복구를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는 9일까지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10일 재개될 예정이며 그동안 네이버쇼핑, 롯데홈쇼핑, 카카오톡 딜을 통해 우체국쇼핑 특별전을 운영한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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