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사업이 유찰됐다. 10여일 동안 공모 연장을 통해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미응찰로 유찰됐다. 2개 이상 컨소시엄이 신청해야 평가에 돌입할 수 있지만 모든 기업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또는 삼성SDS 등 IT서비스 대기업의 참여가 예상됐다.
그러나 낮은 수익성, 공모지침서상 연대보증과 청산·손해배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공공 지분률 51%에 따른 사업 자율성 제한 등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음주 연장 공고를 통해 공모 변경 없이 10일 이상 추가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