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시장상황점검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24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정부가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인력·예산, 활용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하고 기관별 활용 현황을 인력 증원과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AI 대전환 워크숍'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공공기관 AI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9월에는 공운위 산하에 AI 혁신 소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인터넷진흥원(KISA)을 AI 서포터즈로 선정했다. 금융·보험, 환경·에너지 등 5개 분야 10개 기관은 'AI 선도기관'으로 지정해 현장에서의 AI 확산 체계를 본격화했다.
이날 워크숍은 공운위에서 발표한 활용방안의 실행력을 높이고 기관별 AI 활용 및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로 초혁신경제를 이끌다'라는 주제로 민·관·학과 세계은행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AI 인력·예산 확대, 제도적 인센티브 마련, AI 활용 문화 학산 방안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공공기관의 AI 활용 및 투자 확대가 민간의 AI 시장 창출과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국가 전체의 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공공기관은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AI 혁신의 변화를 실현하는 주체이자 출발점”이라며 “이미 130여개 공공기관에서 AI를 도입해 업무 효율화, 안전관리, 민원응대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AI 활용이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공공기관의 경영 문화로 정착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혁신 기반 마련도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연말까지 중소기업 기술마켓 내 'AI 전용관'을 구축해 AI 정보와 전문가 풀, 국가 지원사업을 제공하는 종합지원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며 “내년에는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활용 경진대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안전관리와 생산성 향상 분야를 중심으로 실제 AI 사례를 소개하고, 피지컬AI를 활용한 물관리, AI 기반 하자 관리, 전통문양 AI 학습모델을 활용한 상품 개발 등을 전시했다.
워크숍 1부는 '공공기관 AI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문명재 연세대학교 교수와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2부 '안전을 지키는 AI 혁신'에서는 AI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 사례를 발표했다. 3부 '생산성을 높이는 AI 혁신'은 신용보증기금 등이 기관 고유업무에 AI를 결부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각 기관의 혁신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예산, 인력, 제도, 평가 등 모든 측면에서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순간 AI 초격차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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