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20칩 中 판매 재승인…젠슨황, 中 공급망박람회 첫 참가 [HK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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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5 17:24 수정2025.07.15 17:25

영상=로이터 / 편집=윤신애PD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3개월 만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H20 칩을
중국에 다시 수출하도록 허용했다.

젠슨 황 CEO는 15일 중국 현지에서 중국중앙TV(CCTV)와 인터뷰를 통해
미국 행정부가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재개한다고 공식 밝혔다.

이어 'RTX 프로'라는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며 해당 그래픽카드는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트윈, AI를 전용으로 설계돼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혁신이 인상적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경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측은 관련 내용을 자사 블로그를 통해서도 공개하면서 미국 정부에
H20 판매 재개 허가를 신청해 곧 제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최신 AI 칩보다 낮은 사양의 H20을 중국에 판매해 왔으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H20의 수출마저 제한하자 황 CEO는 이를 비판해왔다.

H20은 중국 시장용으로 설계된 것으로 2024년 이후 중국 AI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나
지난 4월 미국 상무부는 AMD의 MI308과 함께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AI용 칩이 군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지난주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해 수출 재개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일자리 창출과 온쇼어링(미국내 생산 유치), 미국의 글로벌 AI 선두 목표를 약속했다.

그 결과, 미국 행정부가 H20 칩 H20 칩 중국 수출 재개라는 카드로 화답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황 CEO는 16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이다.

엔비디아는 9월 중국 전용 AI 반도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박람회 첫 참가로,
이번 방중은 현지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정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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