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D 시큐어 디스클로저(Secure Disclosure)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서울 명동 목시호텔에서 '타이푼콘(TyphoonCon)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엔 20여개국에서 150명이 넘는 보안 연구자와 해커, 보안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3일간의 실무 중심 워크숍과 2일간의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분야의 최신 기술과 위협 동향을 공유했다.
워크숍에선 △자동화 리버스 엔지니어링 교육 △웹 취약점 실습 과정 △네트워크 장비 해킹 훈련 등 실전 기반 강의가 진행됐다. 콘퍼런스에선 △북한의 크롬 제로데이 기반 암호화폐 탈취 수법 △스마트홈 기기를 노린 고급 해킹 기법 △팩스기기 RCE(Remote Code Execution) 공격 기법 등 최신 위협 사례가 공개됐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총상금 50만달러(약 6억9000만원) 규모의 TyphoonPWN 해킹 대회도 열었다.
SSD 시큐어 디스클로저 관계자는 “타이푼콘은 글로벌 보안 연구자들이 서로의 지식과 성과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장”이라며 “한국이 세계 오펜시브 보안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