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고성능 낸드 설루션 제품인 'ZUFS 4.1'을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ZUFS(Zoned 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Zone)에 저장하는 존 스토리지(Zoned Storage) 기술을 UFS에 적용한 제품이다. UF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고속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다.
SK하이닉스는 고객과 협업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높인 4.1 버전을 개발했고, 지난 6월 인증 절차를 거쳐 7월부터 양산에 착수했다.
ZUFS 4.1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 측은 이 제품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운영체제(OS) 작동 속도가 향상되고,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장기 사용시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이 4배 이상 완화돼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45% 단축할 수 있다. 데이터 저장 방식도 개선돼 AI 앱 실행 시간을 47% 단축시킨다.
오류 처리 능력도 지난해 5월 개발한 4.0 버전 대비 대폭 강화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은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저장장치를 최적화 하기 위한 협업을 통해 개발 양산한 최초 사례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낸드 설루션을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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