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생들 어디서 노나"…쥬니어 네이버, 26년만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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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포털 '쥬니어 네이버'(쥬니버)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쥬니어 네이버 옛 홈페이지 화면 [사진=네이버]쥬니어 네이버 옛 홈페이지 화면 [사진=네이버]

2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쥬니버는 이날 오후 3시 서비스를 종료했다.

1999년 시작된 쥬니버는 동영상, 게임 등 어린이를 위한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며 1990년대생을 중심으로 많은 추억을 남겼다.

'슈의 라면가게' '고향만두' 등 어린이 전용 게임으로 특히 인기를 끌었고, 옷 갈아입히기 아바타 서비스도 많은 인기를 모았다.

이날 종료된 서비스는 쥬니버 웹, 쥬니버TV 앱 서비스다.

네이버는 미디어 플랫폼이 증가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린 시절 즐겼던 게임과 커뮤니티 등을 회상하며 안타까워했다.

한 누리꾼은 "아바타 코디하기와 라면가게 게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요즘 아이들은 다 유튜브를 보더라"고 전했다.

"옛날 생각난다. 많이 들어가서 게임했는데" "나의 추억이 종료됐네" "초등학생 때 쥬니버랑 야후 꾸러기가 양대산맥이었다" "이제 초등학생들은 어디서 노나" 등의 추억을 공유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한편 쥬니버의 게임랜드 서비스는 2019년 2월에 이미 종료됐다.

쥬니버스쿨 앱 서비스는 기존과 같이 운영된다.

쥬니버를 운영해온 네이버 커넥트는 초·중등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인 '엔트리'를 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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