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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장유빈이 신한동해오픈 최종일 경기장을 찾아 취재진에게 부상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2025.9.14.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작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석권하고 올해부터 LIV 골프에서 뛰었던 장유빈이 왼손 엄지 인대가 파열된 채로 시즌을 치렀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14일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가 열린 인천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을 방문했다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1월 손가락이 아파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더니 왼손 엄지 인대가 일부는 찢어지고 일부는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그러나 통증이 견딜 만할 때가 더 많아서 별다른 치료 없이 2월 LIV 골프 개막전에 출전했고 14개 대회를 모두 치렀다.
장유빈은 "통증이 심했다가 견딜 만해진다. 수술해도 통증이 없어진다는 보장이 없다고 해서 수술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부상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성적 부진에 부상을 핑계로 대기 싫었다"고 장유빈은 덧붙였다.
장유빈은 2주에서 3주가량 쉬면서 수술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달 LIV 골프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부터는 골프채를 놓고 체력 훈련만 했다는 장유빈은 "2주 뒤쯤에 수술 없이도 통증을 다스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연습을 재개해 (LIV 골프에 복귀하기 위한) 12월 LIV 골프 프로모션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수술받겠지만 수술받으면 LIV 골프 복귀는 어렵다고 보고 내년에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LIV 골프에서 한 번도 상위권에 들지 못하고 포인트 랭킹 53위에 그쳐 퇴출당한 장유빈은 "후회는 하지 않는다. 잃은 것만큼 얻은 것도 많다"면서 "내년에 복귀 못 해도 1년 뒤에 또다시 복귀를 시도하겠다"고 LIV 골프 컴백 의지를 드러냈다.
"처음 갔을 때 주눅이 들었다"는 장유빈은 "첫 대회 때 샷이 아주 좋아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는데 버디 퍼트를 대부분 넣지 못했다. 그때부터 꼬였고 정신 차려보니 벌써 시즌 중반이었다"고 돌아봤다.
kh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4일 15시0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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