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경북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

KT클라우드가 '경북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AI CDC)'를 준공했다.

경북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정부의 지방 분산형 데이터센터 정책에 따른 경상북도, 예천군청 등과 협력해 설립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모델이다.

데이터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약 9828㎡ 규모다. 총 수전 용량 10MW, IT 용량 6MW 규모로, KT 클라우드가 11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내진 특등급으로 구축됐으며, 고집적·저집적 서버 랙 공간을 별도 마련하며 고객별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KT클라우드는 이 데이터센터를 통해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기술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서비스를 올 하반기 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고,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한다. 2030년까지 320MW 이상 인프라 규모를 목표로 하며,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선도할 예정이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지역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고객 수요에 따라 신규 데이터센터를 전략적으로 확장해 국내 AI 클라우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