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차세대 리눅스 플랫폼 'IBM 리눅스원 5' 공개

IBM이 차세대 리눅스 컴퓨팅 플랫폼 'IBM 리눅스원 5'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앱), 인공지능(AI)을 위한 고성능 리눅스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보안 강화, 비용 효율성 개선, AI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통합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가속 기능이 내장된 'IBM 텔럼 II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게 특징이다. 텔럼 II는 실시간 대량 거래 처리에서 예측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높은 정확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 4분기부터는 IBM 스파이어 가속기를 지원해,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해 텔럼 II 프로세서를 보완할 예정이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IBM은 강조했다. 여러 서버에 분산된 워크로드를 단일 고용량 시스템으로 통합해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다. 기존 x86 서버에서 IBM 리눅스원 5로 이전하면 5년 동안 총 소유 비용을 최대 44%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보안 강화를 위해 '모든 것을 의심하고 확인한다'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중점을 뒀다. 기밀 컴퓨팅, 고성능 암호화 대역폭,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양자내성 암호 알고리즘 보안 모듈 등을 통해 워크로드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보호한다.

가용성 측면에서는 99.999999%의 안정성을 발휘 하도록 설계돼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하고 운영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IBM 측 설명이다.

IBM 관계자는 “IBM 리눅스원은 탄탄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며 “우분투, 수세 등과 협력해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지원하면서 사용자층을 더욱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