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 두바이 'Expand North Star 2025' 참가…대구 블록체인 기업 글로벌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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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원장 민정기)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Expand North Star 2025'에 대구 지역 블록체인 기업 5개사와 함께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 지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GITEX GLOBAL 2025'와 연계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100여 개국 2000여개 스타트업과 1000여명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핀테크,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등 첨단 기술 분야 혁신 사례가 대거 공개되며 전 세계 창업 생태계 관계자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Expand North Star 2025'에서 블록체인 한국관 모습.'Expand North Star 2025'에서 블록체인 한국관 모습.

DIP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천테크노파크(ITP), 부산테크노파크(BTP)와 함께 '블록체인 한국관(Korea Blockchain Pavilion)'을 공동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공동관 조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수출개척단'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또 이번 사업은 대구시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대구 지역 참가 기업은 더블엠소셜컴퍼니, 드림아이디어소프트, 루트랩, 왓콘, 토마스톤 등 대구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 5개사다.

'Expand North Star 2025'에서 블록체인 한국관 모습.'Expand North Star 2025'에서 블록체인 한국관 모습.

더블엠소셜컴퍼니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 및 문서 관리 솔루션인 '모두폼(MODU FORM)'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문서 관리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드림아이디어소프트는 DID 기술을 활용한 NFT 배지 발급 솔루션 '기부온(GivOn)'으로 디지털 신원과 기부 활동을 연계하여 투명성 있는 기부 솔루션으로 각광받았다.

또 루트랩은 디지털 배지 발급과 검증, 공유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이며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의 활용성을 현지에 참가한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선보였으며, 왓콘은 블록체인 기반 비자 플랫폼 '패스플래너'를 통해 여행 및 비자 관련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아울러 토마스톤은 AI+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구강 건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덴티엑스(Denti-X)'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전시내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 부스 운영, 기술 시연, 피칭 세션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 활발히 교류하며 총 2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총 상담액 535만3000달러(약 75억 9000만원)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또 DIP는 전시 기간 중 글로벌 ICT 기관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중동·유럽·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향후 서비스협력 및 기술 제휴 등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DIP 관계자는 “이번 두바이 전시회 참가로 대구 블록체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전시 참가, 글로벌 투자 네트워킹,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ICT·블록체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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