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스피어AX가 베트남에 AI 기반 산불 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를 구축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실증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주관하는 'SW융합클러스터2.0 기업지원사업(초광역 해외협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피어AX의 AI 기반 산불 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 이미지파이어워처는 CCTV 영상 속 미세한 연기 패턴까지 감지해 산불을 조기에 탐지하는 딥러닝 기반 솔루션이다. 국내 AI 산불감시 시장에서 97%라는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실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산림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베트남은 국토의 절반이 산림으로 이루어진 국가다. 최근 기후 변화로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조기 탐지와 예방 시스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스피어AX는 다낭 지역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산림 보호 및 산불 예방 시스템 구축' 조달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며, 지난 5월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B2G(기업-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파이어워처 베트남 현지 구동 화면현지 법인 설립은 단순한 실증을 넘어 시장 진입 거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스피어AX는 국영 기업, 통신사 등과 협력해 안정적인 ICT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베트남형 산불 관리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스피어AX는 파이어워처를 기반으로 확보한 기술력을 산업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영상 속 특정 객체를 탐지·추적하는 AI 영상분석 기술은 산업 안전, 도시 보안,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현지화 과정을 거친다면 베트남 ICT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검증된 산불 감시 모델이 동남아시아로 확장되는 것은 AI 안전 기술 수출의 신호탄”이라며 “향후 동남아 전역에서 기후 변화 대응과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피어AX는 이번 베트남 진출을 통해 단순한 솔루션 수출을 넘어 'AI 기반 안전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현지 통신사, ICT 기업들과 협력하며 안정적 사업 운영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해 글로벌 AI 안전 시장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스피어AX 해외영업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과 유사하게 산림 자원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자산인 만큼 파이어워처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AI 영상분석 기술을 다양한 현지 수요에 맞춰 확장해 나감으로써, 베트남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 전반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의 협찬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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