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내게 여자야' 황우슬혜 "시청자모드로 녹화⋯말 놓는 연하남에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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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누난 내게 여자야'로 첫 예능 MC 도전에 나선 배우 황우슬혜가 우당탕탕 첫 녹화 비하인드를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 2TV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에서 황우슬혜는 "평상시 연애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서 걱정이 많이 됐다. 하지만 한혜진, 장우영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1회 녹화 때는 관객모드로 모니터만 집중해서 보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양옆의 이야기가 방해가 되더라. 작가님이 '말 좀 하라'고 하시더라"고 첫 녹화 소감을 전했다.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황우슬혜 [사진=KBS ]

하지만 그는 "2회 녹화 때부터는 정신 다시 바로잡고 시청자 모드 아닌 MC모드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황우슬혜는 우리와 이야기를 같이 하는 게 아니고 그냥 우리 이야기를 듣고만 힜다. 그래서 '언니 여기 안방 아니에요'라고 했다"면서 "방송인의 정제된 모습이 아닌 날것 그대로의 순수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우영은 "객관적인 대화가 안되고 그냥 모든 걸 '좋은데'라고 이야기하시더라"라고 황우슬혜를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난 내게 여자야'는 나이 차이라는 현실의 벽을 넘어, 사랑 앞에 과감하고 솔직한 연상연하 남녀들의 도발적이고 진솔한 연애세포 재생 리얼리티. 모델 한혜진과 배우 황우슬혜, 2PM 장우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이 출연한다.

서른 중반 이후부터는 연하남만 만났다고 고백한 황우슬혜는 연상연하 썸을 지켜보는 관찰자로서의 심쿵 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연하남이 누나에게 말을 놓을 때가 있는데 너무 심장이 쿵쿵대더라. 너무 쑥쓰러워서 눈조차 마주치지 못하는 연하남도 있더라"고 밝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27일 밤 9시50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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