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폐막…장편 작품상에 '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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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개막식 모습

[남도영화제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시·군을 돌며 격년으로 열리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27일 폐막했다.

이날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영화 관계자, 도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 시상과 폐막작 상영이 이어졌다.

총 7편의 작품이 수상했으며, 상금 700만 원이 수여되는 '남도 장편 경쟁 작품상'에는 이원영 감독의 '미명'이 선정됐다.

미명은 몽골 역사를 연구하는 남자가 아내의 죽음 이후 목소리를 잃고 다시 아내의 혼령과 소통하기 위해 자신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서정적 드라마다.

심사위원단은 "상실과 회복의 감정을 절제된 연출로 풀어내며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폐막작으로는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엠마뉴엘 쿠르콜 감독의 '팡파르'가 선보였다.

지난 23일 개막한 남도영화제 시즌2에는 5일간 2만1천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도시 광양의 상징을 살려 조성한 '컨테이너 특별관'에서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이 상영되고 김성수 감독, 이성민·김성균 배우가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됐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지역의 산업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영화제가 지속해서 성장해 남도의 문화산업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27일 17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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