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코라이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APEC 2025 코리아' 기간 글로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업 C레벨 임원들이 대거 방한한다. 국내 AI·소프트웨어(SW)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협력 도모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오픈AI,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정상회의에 앞서 27일부터 열리는 APEC 경제 리더스 주간(AELW), '경계를 넘어(Beyond)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Business)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자(Bridge)'는 주제의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 등 APEC 관련 경제·산업 행사 참여가 목적이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최고법무책임자),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참석을 확정했다. 구글과 메타에서도 C레벨급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일찌감치 방한을 결정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를 비롯해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 등은 CEO 서밋 연사로 참여한다. 한국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정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모리스 창 TSMC 창업자 등의 방한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주요 IT 기업 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AI·클라우드 등 해외 주요 빅테크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해당 분야 국내 강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참여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 기업 대표는 “APEC 관련 경제·산업 행사에 해외 기업에서 임원 등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만큼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도 참석 기회를 최대한 제공, 글로벌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가 빅테크 기업 C레벨 임원은 물론 아태지역 21개 국가 기업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한국의 AI·IT 기술력을 알리고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과 해외 진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4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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