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더 넥스트 AI]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제조 AI 전환, 선택 아닌 필수…경남이 선두 서겠다”

1 month ago 13

“우주항공, 조선, 방위산업, 자동차 등 모든 산업분야가 집적된 경남은 풍부한 제조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전환의 거점이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제는 가능성을 넘어 경남의 제조 AI 역량을 보여줄 때입니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24일 개막한 '2025 경남 디지털위크 더 넥스트(The Next) AI'에서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피지컬 AI'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경남도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주도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어왔지만 기존 전통적 제조업은 최근 노동인력 감소, 시설 노후화와 같은 현안에 직면했다.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올랐다. 이에 발맞춰 경남은 '제조 AI 메카'를 새로운 비전으로 내걸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그 결과 경남은 정부의 AI 기술 투자 기조에 발맞춰 1조원 규모의 '피지컬 AI 기술개발 및 실증' 예타 면제사업을 유치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2025 경남 디지털위크 더 넥스트 AI는 경남도가 가열차게 추진 중인 AI 산업 정책과 AI가 가져올 변화를 도민이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 부지사는 “AI 기술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도민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글로벌 AI 기업과 국내 및 도내 AI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의 장은 물론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는 진로를 탐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하는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를 조성하고자 추진 중인 경남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경남 디지털위크' 행사와 연계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 부지사는 “올해는 작년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접할 수 있는 AI 전시회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구성 등 규모를 더욱 확장해 AI가 가져올 새로운 패러다임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의 진짜 주역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따라잡아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들이다. 김 부지사는 2025 경남 디지털위크 더 넥스트 AI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로 글로벌 기업과 도내 기업 간 상생을 위한 'AI 솔루션 매칭데이'를 꼽았다.

김 부지사는 “AI 솔루션 매칭데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유통망이 있는 빅테크 기업과 도내 AI 기업 및 AI 전환을 준비 중인 제조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서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더 넥스트 AI를 제조업과 AI의 융합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김 부지사는 “2026년 제조 AI 혁신밸리 사업 예타 신청을 비롯해 최고급 AI 인재 양성 과정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유치 등 제조 AI 산업 육성, 제조 AI 기술 개발, 제조업 AI 전환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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