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의 AI 기술을 탑재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뤼튼과 'AI서비스 활성화와 사용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뤼튼은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AI 챗봇, AI 캐릭터와의 채팅 서비스, 오픈소스 기반 AI에이전트 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최근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이용자가 일상에서 쉽고 효율적으로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를 통해 뤼튼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가 AI에 대한 효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SK텔레콤과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퍼플렉시티’ 간 협력의 ‘한국형 버전’인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국내 AI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를 가동하고 8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AI 관련사업 협력을 추진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익시오를 사용하는 고객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스타트업과 통신사의 실행중심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