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아시아' 장호기 PD가 첫 국가 대항전을 준비한 후일담을 전했다.
장호기 PD는 25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아시아'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기획하고 인사할 때 '이게 잘 돼 글로벌로 하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그렇게 됐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피지컬:아시아'는 아시아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전쟁으로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각각 6인, 총 48인이 출전한다. '피지컬' 시리즈만의 상상 초월 거대한 스케일의 경기장, 초대형 퀘스트, 한국과 아시아 문화를 담은 광대한 세계관이 높은 몰입도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국가의 레전드 선수들은 자존심을 걸고 피지컬 전쟁에 뛰어든다. 한국인 최초 종합격투기 UFC 선수이자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스턴 건'이라는 별명이 있는 김동현을 필두로 UFC 아시아 최다승의 주인공이자 일본의 격투기 레전드 선수인 오카미 유신, 전 UFC 미들급 챔피언이자 '저승사자'라는 무시무시한 수식어의 주인공인 호주 로버트 휘태커, 8계급 석권이라는 복싱의 역사를 쓴 전설인 필리핀 매니 파퀴아오 등이 등판한다.
장호기 PD는 "새로운 형태의 올림픽 같은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8개국 레전드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해주셨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도 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장호기 PD는 "아시아라고 정했지만, 한국을 중심으로 확장해 간 것"이라며 "색깔이 확실한 나라들로 선정했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을 어렵게 모셨다"고 했다.
이어 "파퀴아오 선수는 초대를 해주셔서 필리핀에 있는 댁에 가서 훈련하는 것도 보고, 같이 집밥도 함께 먹었다"고 자랑했다.
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더라"며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담아 보려고 노력했고, 경복궁 근정전을 콘셉트로 해서 퀘스트를 기획했고, 88올림픽을 오마주하며 북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 아시아 문화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의 포인트가 될 거 같다"고 했다.
한편 '피지컬:아시아'는 오는 28일 첫 공개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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